작성일 : 22-07-15 12:38
원·달러 환율, 장중 1320원 돌파…13년여 만에 최고치
 글쓴이 : bsbh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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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1370원까지 갈 듯"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2.80포인트(0.55%) 높은 2,335.12에, 코스닥지수는 2.33포인트(0.30%) 오른 768.41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318.0원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원·달러 환율이 13년2개월여 만에 장중 1320원을 돌파했다.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7분께 달러당 1320.2원까지 올랐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8.1원 뛴 수준이다.환율이 장중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30일(고가 기준 1325.0원) 이후 1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또 지난 12일 기록한 연고점(고가 기준 1316.4원)을 3거래일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오전 11시 4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7원 오른 달러당 1322.8원에 거래 중이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가속할 가능성이 커지며 달러 선호 심리가 더 강해졌다.특히 미국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9.1%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데 이어 간밤에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년 전보다 11.3% 올라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된 점이 영향을 끼쳤다..미국의 긴축 가속화뿐만 아니라 유로화, 엔화, 위안화 등 다른 주요 통화의 가치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점도 달러 강세를 유발해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리고 있다.한편 일각에선 환율이 단기적으로 달러당 1370원 선까지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과거 저점 또는 그 이하로 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50∼1370원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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