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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흥분제후불제 직접 화내는게 말엔 이상했어요. 나올 바라보며 당장에라도[앵커]파키스탄에서 지난 6월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가 천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3천300만 명이 홍수의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고,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아침&월드에서 짚어봅니다. 유미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피해가 극심하네요?[기자]영상을 보면, "성서에서나 나올 법한 홍수"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입니다.한 주택가를 찍은 영상 잠시 보실 텐데요.주택 옆으로 물이 거세게 쏟아져 내리는데, 중간쯤 물이 분수처럼 솟구쳐 오릅니다.또 다른 영상을 보시면, 도로는 뚝뚝 끊겨 마치 강 위에 도로가 떠 있는 듯합니다.주민들과 차가 오도 가도 못하고 끊긴 길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이밖에도 주민들이 불어난 물에 목만 내민 채 살림살이 일부를 가지고 나오는 모습, 또 산 사이 곳곳에서 물이 쏟아지며 산사태 직전 상태 등 상황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27일 밤 기준으로 103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그런데 실종자와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앵커]최근 우리나라도 이런 폭우로 큰 고통을 받은 적이 있다 보니 남일 같지가 않고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백두산에 때 이른 폭설이 내렸다죠?[기자]백두산 목조 계단에 눈이 쌓이는 등 천지 일대가 흰 눈으로 뒤덮인 영상이 올라왔습니다.해발 2744m 높이의 백두산은 매년 중국의 다른 지역에 앞서 눈이 내리지만, 8월에 많은 눈이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부터 27일까지 백두산 일대에 많은 눈이 내려 백두산 천지 출입이 봉쇄됐다고 합니다.그러면서 "그 지역 거주자들은 여전히 반팔을 입고 여름을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앵커]그런데, 지금 중국 중·남부 지역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 않나요?[기자]중국 국가기상대는 어제(28일) 중·남부 19개 성·시의 낮 최고기온이 35∼39도까지 오를 거라며 고온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한쪽은 폭염, 한쪽은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앵커]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의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만일의 방사능 유출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알약을 긴급 배포하기 시작했다는데요. 어떤 내용이죠?[기자]간단히 설명드리면요.우크라이나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자포리자가 있고, 여기를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지금 두 나라 교전 때문에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당장 어제도 자포리자 인근에서 포격이 있었거든요.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당국은 원전 주변 주민 40만 명에게 아이오딘, 이른바 요오드 알약을 배포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앵커]요오드 알약, 이게 어떤 약인가요?[기자]이게 어떤 원리냐면요.이 요오드화 칼륨을 미리 복용하면 갑상샘 조직에 먼저 자리 잡아 나중에 방사성 물질에 노출됐을 때, 방사성 요오드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지난 3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과 주변에서는 이달 들어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이 만약 폭발할 경우 피해는 체르노빌 참사의 10배에 이를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이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번 주 내에 자포리자 원전 시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앵커]마지막으로 한국 가톨릭교회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이 되는 유흥식 추기경의 서임식이 바티칸에서 열렸다죠?[기자]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네 번째 한국 출신 추기경이 탄생했습니다.추기경은 가톨릭교회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자리인데요.어제 로마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는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의 서임식이 거행됐습니다.서임식 뒤 감사 미사에서 유 추기경은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면 낮아지고, 낮추면 높아질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화면출처 : 트위터 'INTELPSF'·'gMIDrweBBau3XZb'·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