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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리스 후불제 말라 바라보았다. 안 놀랐다. 상처받은 어떻게 모르게손흥민 패션 브랜드 'NOS7' 공식 론칭
17일 정오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케이스스터디 분더샵 매장 앞에 `NOS7`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줄을 서 있다. [최아영 기자] "손흥민 선수가 공항에서 입었던 티셔츠 사고 싶어서 왔어요."17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케이스스터디 분더샵 매장 앞. 오전 11시 개점을 기다리는 장사진 속에 있던 20대 남성 김모씨는 이렇게 말했다. 김씨의 뒤로는 수십명의 긴 대기줄이 늘어섰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패션 브랜드 'NOS7(엔오에스세븐)'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이었다.NOS7은 이날 분더샵 청담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공식 론칭했다. 손흥민이 만든 패션 브랜드 NOS7은 손흥민의 성의 영문 표기 '손(SON)'을 거꾸로 표기하고, 등 번호 '7'을 조합한 것이다. 오전 10시 15분께 줄을 선 기자 앞에는 약 50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개장 시간인 오전 11시가 되자 매장 앞에는 200명의 소비자들과 취재진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자는 1시간 45분을 기다린 끝에 오후 12시경 입장할 수 있었다.대기줄이 길어지자 직원들은 앞으로 밀착해서 줄을 서 달라고 안내했고, 소비자들은 4~5명씩 차례대로 입장했다. 매장 안 소비자들은 제품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내부에는 NOS7 로고가 박힌 반팔 티셔츠와 맨투맨, 모자와 양말을 비롯해 거실화, 수건, 휴대전화 케이스, 그립톡 등이 진열돼 있었다. 전날 케이스스터디가 공개한 가격은 티셔츠 7만3000원, 맨투맨 13만7000원, 반바지 9만7000원, 모자 4만7000원이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케이스스터디 분더샵 내 NOS7 팝업스토어. [최아영 기자] 티셔츠와 맨투맨 등을 구매했다는 50대 여성 이모씨는 "아들이 손흥민 선수의 팬이라 옷을 선물해주려고 여러 벌 샀다"며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날 손흥민 선수가 이른 시각 매장을 방문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다만 NOS7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팝업 매장은 오는 30일까지 2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추후 브랜드 웹사이트를 열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NOS7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일정이 확정되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NOS7’ 로고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귀국해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는 'NOS'의 의미를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로 소개하고 있다.손흥민이 브랜드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SSG닷컴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에이치엠손(H.M SON)'을 출시했다. 당시 손흥민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스냅백 모자 '7STOHM'은 큰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