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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대표 수제맥주전남 여수·구례 등 지역을 대표하는 수제맥주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대표 수제맥주가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전남의 시군에서는 지역성을 담은 차별화된 수제맥주들이 생산되고 있다. 여수에는 해양관광 휴양도시라는 특징을 담은 ‘여수밤바다 위트에일’과 ‘여수밤바다 동백에일’이 있다. ‘여수밤바다 동백에일’은 여수의 특산물인 동백꽃잎을 원료로 사용한 유럽 방식의 에일 맥주다. ‘여수밤바다 위트에일’은 맥아와 홉 사용량을 높이고 맥주 발효원액에 물을 넣지 않고 발효해 농도 그대로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수밤바다 위트에일’은 지역 내 GS24 편의점 69곳과 호텔, 관광상품 판매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구례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6가지 수제맥주가 있다. 100% 구례산 산수유를 사용해 만든 ‘구례 산수유 맥주’와 ‘구례 마일드’ 등이 있는데 풍부한 과실향과 부드럽고 상큼한 맛, 거품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구례 자연드림파크 등에서 맛볼 수 있다.죽녹원과 메타프로방스로 유명한 담양에서는 죽순과 댓잎, 친환경쌀 등 지역특산물을 사용해 만든 맥주 6종을 맛볼 수 있다. 담양에 소재한 ‘담주브로이’ 브루어리에서 12년째 생산하고 있는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담주브로이’ 직영점과 특산물판매장·식당 등을 비롯해 전남지역 맥주펍 등에서도 판매한다.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에게 독특하고 색다른 매력의 지역 대표 수제맥주 체험을 추천한다”며 “수제맥주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을 연상케 하는 브랜드와 다양한 농특산물 등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산 수제맥주 시장규모는 혼술·홈술 등 소비 형태와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로 2017년 682억원에서 2020년 1180억원으로 급성장했다.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