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6-02 15:09
30개국서 550건 넘은 원숭이두창…확산 공포에 입국 통제될까
 글쓴이 : qbu8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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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세계 30개국서 550건 이상 감염사례 나와""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은 낮지만 원숭이두창 정보 불충분" 앞서 尹 "중국발 입국 통제했었어야" 발언…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 유행이 줄어들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원숭이두창의 유입 위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방역복을 입은 중국행 항공사 직원이 이용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5월 초 영국에서 초기 사례가 보고된 후 유럽·미국 등지로 확산하더니 한달여만에 전세계 30개국에서 550건 이상의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대규모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입국 제한 등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550건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갑자기 원숭이두창이 출연한 것은 이 바이러스가 보통 발견되는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국가 외에서 한동안 발견되지 않은 채 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WHO 원숭이두창 기술책임자인 로사문드 루이스 박사는 "현재로서는 우리가 원숭이두창 확산을 억제하기에 너무 늦은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WHO와 모든 회원국들은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로 사람과 동물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발열과 두통, 근육통은 물론 얼굴과 몸에 발진, 수포, 농포 등의 발진이 나타난다. 원숭이두창은 감염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등) 등이 피부 상처 또는 점막에 닿는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거나, 환자의 성 접촉으로 정액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우려가 커진 건 비풍토병 지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이례적을 속출하면서다.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나온 이후 유럽·북미·호주·중동 등지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업데이트 된 WHO의 통계에 따르면 총 23개 국가에서 257의 확진과 117건~127건의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영국에서 가장 많은 106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어 포르투갈(49명), 스페인(20명), 네덜란드(12명), 독일(5명), 이탈리아(4명) 등 유럽 전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 10명, 캐나다 2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 "코로나19 초기 중국 입국 금지 막았어야"…원숭이두창은? WH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관련 정보가 불충분하다고 밝히면서 걱정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 높아지면서 방역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원숭이두창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기도 했던 만큼 입국 통제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초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중국인 입국 금지'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청원인 수(76만1833명)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 관심도 높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중국과의 외교 문제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가 퍼진 후베이성 등에 폐쇄 조치를 내려 중국인 입국자를 통한 감염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원숭이두창도 발원지 외 비풍토병 지역에서 발병이 확산하고 있어 특정국의 입국 통제로 감염 확산을 막기는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24일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자 발열을 체크하거나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는 등 감시를 강화했다.여기에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거세질 기미를 보이면서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1일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원숭이두창을 2급 및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홍역 등과 같은 관리 체계를 적용받게 되는 것이다.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뉘며, 관심 단계는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 시에 발령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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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에서 두손을 맞잡고 시민과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20. dy0121@newsis.com[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그래 난 좀 미련한가보다. 그저 당과 국가를 위해서는 나를 위한 계산은 미루어 둔다"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원하고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지 못 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도 이제 끝났다. 3월9일 대선에 이어 정권교체의 완성을 위해 쉼없이 달렸다. 내 스스로 나의 노고를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나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4박 5일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윤석열 대통령 특사단장으로 파견돼 지난 27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어 다음날인 28일부터 곧바로 지방선거 지원유세를 펼쳤다. 그는 "어제부터 드디어 온몸은 두들겨 맞은 듯 아프고 모든 뼈마디는 사근사근 쑤시기 시작한다"며 "당연한 엄중한 책무라 생각하기에 다보스포럼에 다녀와서는 허겁지겁 그동안 못한 것을 벌충이라도 하는 것처럼 뛰어 다녔다"고 했다.이어 "건강 생각도 하라고 권유하는 분들도 있지만 현장에서 마주하는 절박한 눈물 또는 뜨거운 응원을 외면할 수 없어서 늘 남은 마지막 에너지까지 쏟아붓는다"며 "특히 우리 지역 동작은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전원 당선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내 지역을 지키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니"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식날, 신라호텔 리셉션은 꿈도 꾸지 않았고 로텐더홀의 리셉셥은 물론 단상 천명의 좌석 한 장도 배정받을 수 없었던 나는 텔레비전으로취임식을 보면서 그래 새정부 출범이 고맙지 하면서 스스로 위로했으니"라며 "하긴 정몽준 전 당대표께서도 초청장 한장 못 받으셨다 하니, 우리 당은 이것도 문제다. 역사가 있는 정당인데 역대 당대표는 흔적도 없으니"라고 개탄했다. 나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가 조금 아쉽지만 경기도에서도 기초단체장은 압승을 했으니 국민들은 힘을 다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응원해줬다"며 "그러니 지금부터가 더 중요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오만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선거동안 입은 선거용 점퍼를 벗으면서 나는 잠시 책무를 내려 놓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