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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앵커 ▶
어젯밤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재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곡성군에서 어제 하루 300mm에 가까운 비가 내린 전남 곡성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5명이 매몰됐습니다.
이중 4명이 숨졌고,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다현 기자, 무사 구조 소식을 모두 기다리고 있을 텐데, 현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 매몰된 주민 1명이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로써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은 무너진 집더미 속에서 수색과 구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남 곡성군 오산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건 어젯밤 8시 반쯤입니다.
마을 뒷산에서 쏟아져내린 흙더미가 주택 4채를 덮치면서 집안에 있던 주민들이 매몰됐습니다.
119구조대가 출동해 50대 이장 부부와 71살 여성 등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쯤 70대 여성 한명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숨진 상태였습니다.
붕괴 현장에는 주민 1명이 더 매몰돼 있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곡성에는 최고 27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때문에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추가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방재당국은 인근 주민들을 초등학교로 대피시켰습니다.
전남 담양에서도 피해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담양군 무정면의 한 하천에서 8살 여자 어린이가 실종됐습니다.
이 어린이는 폭우로 침수된 집을 빠져나와 대피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하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하천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곡성 산사태 현장에서 엠비씨 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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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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