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4-05 00:51
"마윈처럼 시범케이스 될라" 상장철회 나선 중국 IT기업
 글쓴이 : qbu8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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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만 76개 업체 IPO 취소앤트그룹 상장중단 후 급증세중국 정부의 압박에 따른 앤트그룹 상장 중단이 다른 중국 기술업체들의 기업공개(IPO)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상하이 스타마켓에 상장하려다 계획을 취소한 중 업체들의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스타마켓은 뉴욕 나스닥 시장을 중국에 만든다는 목표로 2019년 7월 출범했다.스타시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에만 76개 업체가 IPO 신청절차를 중단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한 달 전에 비해서도 2배 넘게 폭증했다.스타마켓 상장 절차가 중단된 업체 수는 모두 180곳을 넘는다. 상장 철회는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사상 최대 IPO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알리바바 산하 핀텍업체 앤트그룹 상장을 11월초 중국이 갑작스레 막아선 것이 계기다. 중국은 그때부터 자본시장 규제를 다시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만 해도 12개에 불과했던 상장 중단 기업 수가 이후 급증했다.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이후 주식시장이 폭등하면서 전세계 IPO가 대폭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이같은 감소세는 더 두드러진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스타마켓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간편하게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던 중국 당국의 정책은 앤트그룹 상장중단을 계기로 이전으로 되돌아갔다.앤트그룹 전만 해도 스타시장에 상장하려는 업체들은 중국 증권관리위원회(CSRC)에 필요한 재무서류만 제출하면 신속한 상장이 가능했다.독립 애널리스트 프레이저 하위는 "스타시장은 정말로 개혁을 위한 전진을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하위는 중국 금융시장이 점점 더 개방적이 되고 시장지향적인 흐름을 보여왔지만 앤트 상장 중단을 기점으로 중국이 이같은 흐름을 되돌리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전과 달리 중국 규제당국이 상장을 준비하는 업체들에 요구하는 기준이 까다로워진 것으로 알려졌다.기업들의 IPO가 줄줄이 중단되면서 중국 역내 자본시장을 발전시키겠다던 중국 당국의 목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이 미 회계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중국 기업들은 미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역내 자본시장 발전 필요성이 시급해진 터라 규제 강화에 따른 IPO 중단 급증은 중국에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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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4·7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4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노원·도봉을 찾았다.지난달 말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명이 빠진 하늘색 점퍼를 입었던 박 후보는 당명이 적힌 점퍼로 갈아입고 유세차에 올랐다.박 후보는 노원 롯데백화점 앞에서 한 집중 유세에서 "민심이 뒤집히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용산 참사 발언에서 서울시민들이 과거의 오세훈 시장을 기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집중유세 나선 민주당 이낙연-박영선(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노원구 노원역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4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이날 집중 유세에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민 양향자 최고위원, 우원식 권인숙 허영 등 20여명의 민주당 의원이 함께했다.박 후보는 300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것을 바라보며 "우리가 거짓이 난무하는 서울을 만들 수는 없지 않나. 거짓말하고 서울시장 되는 그런 역사를 남겨서는 안 되지 않나"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그런 것을 가르칠 순 없다"고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한 증언이 나오는 데 대해 "생태탕집 주인 아들의 증언이 나오고 처남이 내곡동 (측량 때) 없었다는 사진이 나온 다음부터 오 후보가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이 한 분씩, 두 분씩 깨어나고 있다"고 했다.시민들의 환호성을 들은 박 후보는 "노원에 오니까 승리가 눈앞에 보인다"고 외치기도 했다.집중유세 나선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일 노원구 노원역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4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도봉구 쌍문역에서 이어진 유세에서는 "서울시민이 가장 바라는 것이 코로나19의 종식"이라며 "코로나를 하루라도 일찍 종식하고 서울시민의 삶을 일상으로 되돌리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 백신 가지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백신 가지고 불신 조장하는 시장이 코로나를 빨리 종식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도봉구를 지역구로 활동했던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을 언급하며 "정직과 믿음, 신뢰가 이기는 세상. 그것이 김근태 고문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유세 후 취재진과 만나 "21.95%의 놀라운 사전투표율은 그만큼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열정이 모아진 결과"라며 "7일 선거에서 저희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chomj@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 서울 소상공인 평균 월세 얼마?▶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