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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에서 지난달 25일 우산을 쓴 학생이 매실나무 주위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10일은 전국에 봄비가 내리다가 낮부터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제주 20∼60㎜(제주도 산지 80㎜ 이상),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울릉도와 독도에 10∼30㎜,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서울과 경기 북부, 서해 5도에 5∼10㎜다.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1∼5㎝의 눈이 쌓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 낮 최고 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쌀쌀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오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 세종, 충북, 충남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울, 인천, 경기 북부는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제주도는 초속 10∼16ｍ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다른 해안 지역도 바람이 세게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1.0∼3.0ｍ,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ｍ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0∼4.0ｍ, 동해 1.0∼3.0ｍ, 남해 1.5∼4.0ｍ로 예보됐다.

이날까지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곳곳에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기간이어서 바닷물 높이가 높겠다. 해안가 저지대에선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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