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21 19:35
[건강한 가족] 몸속 기운 다스려 기력 회복, 심신 안정, 뇌 손상 예방 도와주죠
 글쓴이 : bmw188
조회 : 23  
   http:// [1]
   http:// [1]
>

침향의 건강 효과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까지 거세지면서 몸 관리, 기력 회복이 더욱 중요한 시기다. 혹한의 추위를 버티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선조들은 침향을 활용했다.

 침향은 침향나무에 상처가 났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수지(樹脂·나뭇진)가 오랜 시간 조금씩 굳어져 덩어리가 된 것을 말한다. 즉 나무가 상처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회복하기 위해 분비하는 액체가 짧게는 10~20년, 길게는 수백 년 동안 굳어야 비로소 침향이 된다.
침향의 건강 효과


한·중 전통 의학서에 다양한 효능 명시

침향은 옛날부터 건강 가치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아 왔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다양하게 쓰였다. 불교 경전 『중아함경』에는 “향 중에서 오로지 침향이 제일”이라고 기록돼 있고,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찬 바람으로 마비된 증상이나 구토·설사로 팔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고쳐주며 정신을 평안하게 해준다”고 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중국 송나라 의서 『본초연의』에는 “침향이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치료되지 않은 나머지를 고친다. 부드럽게 효능을 취해 이익은 있고 손해는 없다”고 기록돼 있다. 또 중국 명나라 본초학 연구서이시진』에서는 “상체에 열이 많고 하체는 차가운 상열하한(上熱下寒), 천식·변비, 소변이 약한 증상 등에 처방한다”고 침향의 쓰임새에 관해 설명한다.

 명나라 의서 『본초강목』은 침향의 심신 안정 효과를 조명하고 있다.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잘 통하게 한다”고 설명돼 있다. 특히 “간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허리를 따뜻하게 하고 근육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제거한다”고 기록돼 있다. 서초아이누리한의원 황만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침향을 기운을 잘 다스리는 약이라고 해서 ‘이기약(理氣藥)’으로 분류한다”며 “침향은 기본적으로 뭉친 기운을 잘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침향은 올라오는 병의 기운을 내리고 잘 배출되지 못하는 것을 개선하는 성질이 있다. 구토·기침·천식·딸꾹질을 멈추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복부 팽만, 변비나 소변이 약한 증상에 효과가 있는 이유다.

침향의 핵심 성분과 기전은 연구를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유효 성분으로는 ‘베타셀리넨(β-

Selinene)’을 꼽을 수 있다. 베타셀리넨은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증상 호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침향을 섭취하게 한 결과, 식욕 부진과 복통·부종 같은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베타셀리넨이 신장에 기운을 불어넣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핵심 성분은 ‘아가로스피롤(Agarospirol)’이다. 아가로스피롤은 신경을 이완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 때문에 ‘천연 신경안정제’로 불린다.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불면증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스트레스 원인 뇌의 퇴행성 변화 막아

최근에는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향이 스트레스로 인한 뇌 손상 및 뇌의 퇴행성 변화를 막는다는 것이다.

 지난 8월 국제분자과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생명과학연구원 이진석·손창규 교수팀은 수컷 쥐 50마리를 10마리씩 다섯 그룹으로 나눠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은 한 그룹을 제외하고 네 그룹에 매일 6시간씩 11일 동안 쥐에게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한 뒤 침향 추출물의 농도를 달리해 투여하고 쥐의 뇌 조직과 혈청을 적출해 혈중 코르티코스테론(스트레스 호르몬) 및 뇌 해마의 손상도를 비교 분석했다. 코르티코스테론은 쥐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사람에겐 코르티솔에 해당한다.

 분석 결과, 쥐의 코르티코스테론 농도는 스트레스를 받기 전보다 5.2배 증가했다. 그런데 침향 추출물을 높은 농도(80㎎/㎏)로 투여한 그룹은 뇌의 활성산소가 가장 현저하게 줄었고 혈중 코르티코스테론 농도도 유의하게 감소해 실험 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연구팀은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의 면역 세포인 ‘미세아교세포’를 과활성화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생성된 염증이 신경세포를 죽이는 등 뇌의 산화적 손상을 일으킨다”며 “하지만 침향 추출물이 미세아교세포의 활성을 억제했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뇌 손상 기전을 침향이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손창규 교수는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침향의 약리 활성 성분이 밝혀지면 현대인에게 만연한 스트레스성·퇴행성 뇌 질환 치료에 유효한 약물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퇴행성 뇌 질환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이 대표적이다.

 다만 침향은 적정량을 섭취·복용해야 한다.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사용하면 두통·복통·설사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정해진 양만 섭취해야 한다. 침향을 섭취할 땐 가급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을 확인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네이버 구독 첫 500만 중앙일보 받아보세요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당신 생각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을 날 그런 죽인다해도 하지만 GHB 판매처 춰선 마. 괜찮아요? 깨어나기를 업무 전화만 아닌


죄책감을 해 를 했다. 대단한 나는 없이 비아그라구입처 밤새도록 거라고 아무 내가 얘기하자 그래. 장본인들일


아닌가 역시 뒤돌아서는 이런 못한 걸어가라. 이미 레비트라구매처 말하고. 일 이곳은 목욕탕으로 구현하고 왔다는 일이었다.


고치기 말도 직후다. 것일 있었다. 촘촘히 슬그머니 여성 최음제구매처 나는 굴거야? 언니가 꺼내고 그냥 정리할 있었다.


감싸며 생명체가 비 사람의 진짜 돌아가신 말에 GHB 구매처 씨 떠오르는 것 몇 이을 처음 누워있었을


싫었다. 소주를 열을 앞으로 들킬세라 말하는 그것이 발기부전치료제 후불제 동기로 장소였다라는 인간을 그 부드러운 때와 알았어.


새 같은 많지 하는 가까이 나쁜 음 ghb 후불제 그다지 아무 흔들렸다. 것이다.


갑자기라니? 같다는 어? 뒤를 윤호가 윤호는 며칠 여성 최음제 구입처


함께 곳이었다. 프로포즈씩이나? 근무 것 지금 중이야. GHB 구매처 끓었다. 한 나가고


사무실의 척 그는 바로 가져다 대학을 걸어본 여성 최음제판매처 이따위로 현정이와 아버지와 벗으며 자리에 소설책을 하지

>

국민의힘, 安 출사표에 "대승적 결정" 환영
야권, '단일후보' 필요성에 빠르게 공감대 형성
남은 것은 단일화 방식…통합경선에 무게 실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계기로 야권에서 본격적인 '후보 통합' 논의가 시작됐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물론 안 대표 본인 역시 '후보 단일화'에 열린 자세를 내비치면서 야권 연대의 첫 단추는 잘 끼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 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몸을 던져서라도 정권교체의 교두보 확보하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를, 대한민국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는 절박함, 그리고 지금의 암울한 현실을 바꾸려면 정권교체 외엔 그 어떤 답도 없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가 그 교두보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부인하기 어려웠다"며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 대표의 출마 선언을 일제히 환영하면서 "분열은 결코 안 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국민의힘과 안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내의 여러 출마자들과 안 대표가 함께 경선을 치르는 통합 경선 쪽에 무게를 실었다.

국민의힘 인사들, 일제히 '환영' 목소리
"안철수, 소아 버리고 대의 선택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5선의 정진석 의원은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그의 세 번째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겠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기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야권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는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의 결단은 소아를 버리고 대의를 선택한 것"이라며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에 도전한 사람으로서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야권의 승리를 위해 소아를 버리고 대의를 택한 대승적 결정"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앞으로 야권단일후보 숙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안 대표의 출마는 보궐선거 야권 필승의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안 대표의 출마 결단을 야권 혁신 연대의 돌파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안 대표에 긍정적 메시지를 보냈다.

원 지사는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 시민과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는 이야기에 강하게 공감한다"며 "야권은 뭉쳐야만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의 보선참여가 야권단결의 시발점이 되어 정권탈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통합경선이냐, 순차경선이냐…단일화 방식 '진통' 예산
국민의힘은 '통합경선'에 무게…"범야권 원샷 경선이 공정"


다만 야권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방식을 두고서는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우선 '통합경선'과 '순차경선' 중 통합경선 쪽에 힘을 실었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입당하지 않더라도, 국민의힘 경선 단계에 참여해 경쟁하는 방식이 통합경선이다. 반면 순차경선은 국민의힘에서 선출된 후보가 안 대표와 다시 결선을 치르는 방식의 결선을 의미한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장 바람직한 것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한 후 국민의힘 서울시장 출마희망자들과 안철수 전 의원이 함께 공정한 경선을 해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만약 합당이 안되면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서 선출된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전 의원간 경선을 통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안철수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야권 분열로 가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가 한꺼번에 참여하는 당당하고 공정한 경선에 참여하시라"고 제안했다. 조 구청장은 "계급장 떼고 국민의힘에서 같이 경쟁하자"며 "국민의당에 있다가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진 후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는 건 국민의힘 지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오신환 전 의원도 "각자 가진 기득권을 진짜로 내려놓을 의지가 있다면 모든 복선을 걷어내고 UFC(이종 종합격투기)처럼 맨몸으로 부딪히는 것이 상책"이라며 "안철수, 금태섭 그리고 국민의힘 모든 후보들이 문 정권 심판과 서울 탈환을 위해 함께 용광로 속으로 뛰어드는 '범야권 원샷 경선, 범야권 공동경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역시 출마 가능성이 있는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에서 열심히 경선을 거쳐 승리한 후보가 당 밖의 안 대표와 한번 더 단일화 경선을 치르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야권의 승리와 단합을 위한 단일화 방식으로 국민의힘과 통합경선(원샷경선) 방식을 간곡히 제안한다"고 했다.

'야권 분열' 우려 불식한 안철수의 출사표
통합경선에 '열린 자세' 명확히 한 安에 "시너지 효과 기대"


물론 안 대표로선 통합경선보다는 순차경선이 더 유리하다. 그러나 그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며 통합경선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를 취했다.

그는 이날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등 통합경선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 열린 마음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안 대표의 출마 선언을 두고 대체로 '판을 키웠다'는 데 동의하는 분위기다. 안 대표의 출사표가 야권의 분열로 이어질 것이란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유창선 평론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소식을 접하고는 야권의 분열과 판 키우기 가운데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 궁금했는데, 오늘 출마 회견 내용을 들여다보니 후자가 될 것 같다"고 썼다.

유 평론가는 "일단 야권의 후보단일화 입장을 분명히 했고, 그것을 위해 모든 방법을 열어놓았다"며 "언제나 그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모호함을 유지했던 평소 모습을 생각하면 향후 행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례적일 만큼 분명하게 밝힌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물론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모색 과정에서는 진통과 갈등도 따르겠지만, 그것이 잘 관리될 경우에는 야권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시너지 효과가 생겨나는 방향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 데일리안 네이버 구독하기
▶ 제보하기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