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1-01 10:49
[신년사]방문규 수은 행장 "수출 6000억달러 선봉장될 것"
 글쓴이 : mbw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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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강화...수출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서울=뉴시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2021.0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1일 "수출 6000억달러 탈환을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방 행장은 이날 내놓은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버팀목 역할을 해온 것은 수출과 해외 부문"이라며 "아쉽게도 우리나라 수출은 2018년 6000억달러를 정점으로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은은 대외정책금융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모든 역량을 총집중해 수출의 획기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K-뉴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방 행장은 "혁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전통산업의 뉴딜 전환계획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K-뉴딜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45년간의 금융지원 경험과 역량,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해외 수주를 부활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업무 전 분야에 걸쳐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작년에 국제기구에 의해 인증된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국민에게 신뢰·사랑을 받는 '클린뱅크'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위기시에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장 심각하다"며 "산업별 특성을 반영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 스피드업 대출, 수출초기기업 지원 등을 통해 혁신형 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조기 발굴·지원하고, 기술개발-생산-수출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했다.

또 방 행장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수은은 '디지털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전략을 수립하는 등 디지털 전환의 첫 발을 내딛었다"며 "올해는 디지털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자동심사시스템 도입과 비대면 온라인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수은 디지털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 앞으로 맞춤형 온라인 상담, 온라인 서류 간소화를 통해 정책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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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힘내고 용기를 가지시라 위로하는 말마저 송구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환란·부동산 대란·법치 파괴 등 문재인 정부 실정이 극에 달하면서 나라가 극도의 혼란과 위기 속에 있습니다. 국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으며, 그 여파가 새해 벽두까지 이어지고 있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대한민국은 의료보험과 보건 행정 시스템, 병·의원 시설,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무엇보다 국민의 인내와 협조, 성숙한 질서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선진국 가운데 비교적 작은 피해 규모로 이번 위기를 견뎌 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2021년인 것 같습니다.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의 활로를 열어주지 못하면 이번 위기를 합심해 이겨낸 보람은 반감될 것입니다.

실제로 민생 경제지표는 녹록지 않은 2021년이 될 것임을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정부와 집권 여당은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거대 여당의 완력을 이용하여 3권분립을 위협하고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만 열중하는 중입니다.

우선 백신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쏟아부어도 부족할 텐데 이랬다저랬다 입장이 수시로 바뀌고 변명에만 급급하여 국민은 초조하고 허탈하며 분개하는 중입니다.

잘못된 정치의 근본을 바꿔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이 살 수 있습니다. 한국 정치의 창조적 파괴, 파괴적 혁신의 원동력은 오직 '국민의 힘'에 있다고 믿습니다.

지난해 국민의힘은 묵은 때를 씻고 낡은 과거와 결별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2021년에도 국민과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구포신(除舊布新·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침)의 자세로 변화·혁신하겠습니다.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 공감 수권 정당으로 우뚝 서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신축년 흰 소의 해, 우직함과 근면함으로 소망하신 바를 모두 이루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국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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