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3-05 12:20
코로나가 부른 위기…美 제로금리·양적완화 시대로 회귀
 글쓴이 : family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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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예상 깨고 기준금리 0.5%P 인하
- 9·11 테러, 금융위기 등에만 했던 조치
- 파월 "코로나19 경제 영향 매우 불확실"
- '실탄' 소진시 제로금리·양적완화 불가피
- 시장 약발 안 먹혀…"추후 조치 더 중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뒤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이준기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파격 카드를 꺼내자 시장에서는 10여년 전 금융위기 당시 ‘제로금리’로 회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준금리가 이미 1%인 만큼 연준이 양적완화(QE)카드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기급 충격 때만 했던 긴급 FOMC

연준은 3일(현지시간)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연방기금금리(FFR)를 1.00~1.2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보다 빠르고 넓게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그야말로 선제적이고 기습적이다. 당초 시장은 연준이 오는 17~18일 예정된 정례 FOMC에서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시 FOMC 소문이 없지는 않았지만, 열려도 시기는 4일 개장 전 정도로 봤다.

연준이 그보다 하루 먼저 신속하게 움직인 것이다. 연준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을 금융위기급으로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우려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뉴욕에서는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미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강도와 지속성은 매우 불확실하다”며 “향후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연준은 이런 리스크에 대비하고자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달라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긴급 FOMC를 열고 인하를 강행한 건 최근 수십년을 봐도 몇 차례 안 된다. △1987년 블랙먼데이 사태 △1998년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LTCM) 파산 사태 △2001년 9·11 미국 쌍둥이빌딩 테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다.

연준은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자 2008년 10월 8일 당시 기준금리를 2.00%에서 1.50%로 인하했고, 얼마 지나지 않은 그달 29일 또 1.00%로 내렸다. 그해 12월 16일에는 사상 초유의 제로금리(0.00~0.25%) 시대를 열었다. 9·11 테러 후유증이 컸던 2001년 9월 17일(3.50%→3.00%)에도 임시 FOMC를 소집해 시장을 달래려 애썼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본격화할 경우 제로금리 시대로 회귀할 수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1.00~1.25%다. 연준은 2007년 중반 5.25%였던 금리를 2008년엔느 금융위기에 대응해 빠르게 제로로 내렸다. 거기에 더해 ‘가보지 않은 길’ 양적완화까지 했다.

김성택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연준은 (17~18일 예정된) 3월 FOMC 이후에도 인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제로하한(zero lower bound)에 근접할 수 있다”고 했다. 골드만삭스, 씨티, 노무라, 소시에테제네랄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1.00%포인트 인하를 점치고 있다.

◇코로나 더 퍼지면…제로금리 회귀 불가피

나아가 연준이 양적완화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 금리가 제로에 가까워지면 선택지가 좁아지는 만큼 양적완화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이날 파월 의장이 시장에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도 “양적완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 것은 ‘실책’이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금융시장은 이미 연준의 추가 조치 쪽으로 기울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85.91포인트(2.94%) 급락한 2만5917.41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사상 처음 1%를 밑돌았다. 파월이 경기를 일으키려 나름의 결단을 내렸음에도 증시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도널드 엘렌버거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수석매니저는 “(주가와 국채금리가 동시에 하락한 건) 어마어마한 공포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이게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11년여 전 금융위기 당시 0.50%포인트 긴급 인하했을 때도 뉴욕 증시는 오히려 하락했다. 그로부터 5개월 후 연준이 양적완화 카드를 꺼낸 건 제로금리마저 시장에 약발이 먹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랙먼데이 사태, 9·11 테러 때도 첫 금리 인하는 별 효과가 없었다. 후속 조치들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게 역사적 방증인 셈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채권파트장은 “연준이 시장과 ‘밀당’을 통해 추후 더 큰 조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이는 게 효과적일 걸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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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4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옥중 편지'에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5월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에서 외부 진료를 받은 후 휠체어를 탄 채 나오는 모습. /남용희 기자

"보수 표심 넘어 중도 표에도 영향…통합당 힘 받을 듯"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4·15 총선을 40일 앞두고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에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미완의 보수대통합은 완성을 향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보수를 넘어 중도 표심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정치'에 범여권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외소통 창구인 유영하 변호사는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대독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걱정으로 메시지를 시작한 박 전 대통령은 "2006년 테러를 당한 이후 저의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고, 그 삶은 이 나라에 바친 것이라 생각했다"며 담담히 정치적 견해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많은 분이 무능하고 위선적이며 독선적인 현 집권 세력으로 인해 살기가 점점 더 힘들어졌다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나라가 잘못되는 것 아닌가 하는 염려도 있었다. 또한 현 정부 실정을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거대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이 터진다는 목소리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저의 말 한 마디가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침묵을 택했다"며 "나라가 매우 어렵다. 서로 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통해 미래통합당으로 통합하라고 종용했다고 볼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대독하는 기자회견을 끝내고 취재진들에게 서신을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보수진영에선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중도·보수통합에 합류하지 않았던 자유공화당(조원진·김문수 공동대표)은 즉각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에 대한 큰 결단에 크게 환영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태극기 우파 세력과 통합당 등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통합당이 하나로 힘을 합칠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손을 내밀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옥중에서 오랜 고초에 시달리면서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그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서신"이라며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무능한 정권의 폭정을 멈추게 해 이 나라, 이 국민을 지켜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애국심이 우리 가슴을 깊이 울린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어 "통합당은 어렵고 힘든 과정을 헤쳐 명실상부한 정통 자유민주 세력 정당으로 우뚝 섰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 오늘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희경 통합당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께서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정당, 단체, 국민이 한데 모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되살릴 수 있는 통합을 위한 물꼬를 열어줬다"며 "통합당은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중심에 서서 반드시 총선 승리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고, 다시 뛰는 대한민국, 민생이 살아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범여권에선 경계의 뜻을 내비쳤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입장문은 통합당이 박 전 대통령의 정당이고, 적극적으로 총선에 개입하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제 대변인은 이어 "박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을 당했고, 국민들은 아직도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할 일은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자숙하며, 법과 국민들이 심판한 죗값을 치르는 것이다. 태극기 부대를 다시 모으고 총선지침을 내리고 정치적 선동을 하는 것에 납득할 국민들은 없다"고 지적했다.

자유공화당 김문수·조원진 공동대표와 서청원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제까지 숨 죽이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이 고개를 슬그머니 내미는 것을 보니 국회에서 정쟁을 일으키고 발목만 잡는 통합당이 탄핵 이전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간 듯하다"며 "아직까지 감옥에 왜 가 있는지 모르고 옥중에서 한심한 정치나 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에는 조용히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것만이 어렵고 힘든 시기, 단 하나 허락된 애국심"이라고 혹평했다.

범여권의 반응은 박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가 가져올 파장을 어떻게든 축소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하지만 보수진영은 한층 탄탄하게 뭉쳐 21대 총선을 준비하게 될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당장 추가적인 보수대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고, 통합당 공천에 불만을 가졌던 이들의 독자 행보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나아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처분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중도층도 통합당으로 마음을 굳히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의 편지를 계기로 분열됐던 보수층의 표심이 한쪽(미래통합당)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이제는 보수가 갈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당에 불만이 있던 사람도 이제는 표면적으로 드러낼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 교수는 "보수 표심을 넘어 중도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도에는 박 전 대통령이 잘못은 했지만, 처벌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들이 손쉽게 선택할 상황이 됐다. 이정현·윤상현 의원 등의 무소속 출마 움직임도 차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가 총선에 미칠 파장이 상당히 클 것"이라며 "이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존재감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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